알츠하이머병만이 치매의 유일한 얼굴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오산입니다. 뇌졸중이나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두 번째로 흔한 치매 유형으로,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 증상과 원인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치매입니다. 뇌졸중이나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뇌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져 뇌세포에 충분한 혈액과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뇌세포가 손상되고 사멸하게 됩니다. 이러한 손상이 축적되면서 인지 기능 저하, 사고력 및 판단력 감소, 기억력 상실 등의 혈관성 치매 증상이 나타납니다.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병과 달리 급격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약간의 기억력 저하나 집중력 저하만 느낄 수도 있어 조기 발견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심각한 경우에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생활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혈압: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으면 뇌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 당뇨병: 당뇨병은 혈관을 손상시키고 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고지혈증: 혈중 콜레스테롤과 지방 수치가 높으면 뇌혈관에 막힘이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 흡연: 흡연은 혈관을 손상시키고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혈관성 치매, 예방은 가능할까?
혈관성 치매는 완치가 불가능하지만,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예방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 건강한 식단 유지: 과일, 채소, 통곡물, 저지방 단백질 등을 풍부하게 섭취하고,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 섭취를 제한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매일 30분 이상의 중간 강도 운동을 목표로 합니다.
- 금연: 흡연은 혈관성 치매의 발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킵니다.
- 절주: 과도한 음주는 혈압 상승, 당뇨병 발병 위험 증가 등 혈관성 치매 위험 요인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혈압 상승과 같은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정기적인 건강검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 질환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우리가 즐겨보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특집기획으로 치매와의 전쟁편이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 치료제가 없다고는 하지만 치매를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으니 아래에서 꼭 시청해 보세요.
혈관성 치매는 조용히 다가오는 인지 능력의 황혼이지만,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예방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혈관 건강을 위한 노력은 혈관성 치매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다양한 만성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지금부터라도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여 혈관성 치매로부터 자신을 지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