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강력한 조각가입니다. 세월의 붓놀림은 우리 삶에 아름다운 추억과 깊은 지혜를 새겨 넣지만, 동시에 기억의 아지랑이를 흐릿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알츠하이머병은 마치 기억의 미로를 헤매는 듯한 잔혹한 질병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및 증상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이란?
알츠하이머병은 뇌세포가 점진적으로 손상되고 사멸하면서 발생하는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65세 이상 노인에게 주로 발병하며,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사고력, 판단력, 언어능력 등이 심각하게 저하되고, 일상생활을 스스로 처리하는 것이 불가능해집니다.
우리가 즐겨보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특집기획으로 치매와의 전쟁편이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치매쇼크, 치매혁명 두편으로 나뉘어 방영 되었습니다. 치료제가 없다고는 하지만 치매를 극복한 사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바로 보실 수 있으니 시청해 보세요.
알츠하이머병 원인
알츠하이머병은 뇌의 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손상되고 사멸하면서 발생하는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와 타우 단백질 응괴가 뇌에 축적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
뇌세포 사이에 축적되어 신경세포 연결을 방해하고 손상시킵니다. 마치 뇌의 고속도로가 막히는 것과 같습니다.
▷타우 단백질 응괴
뇌세포 내부에 축적되어 신경세포 기능을 저하시키고 죽음으로 이어집니다. 마치 뇌세포 내부의 기계가 고장 나는 것과 같습니다.
유전적 요인, 나이, 생활습관 등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가족 중에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있는 경우 유전적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고령층일수록 발병 위험이 증가하며, 운동 부족,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 질환 또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증상
알츠하이머병은 초기, 중기, 말기 단계로 진행됩니다. 각 단계별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기 증상
- 가까운 과거 기억 상실(어제 했던 일 잊기, 약속 잊기 등)
- 집중력 저하, 판단력 저하
-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기억하는 데 어려움
- 말하기 및 쓰기 어려움
- 성격 변화, 우울증
▷중기 증상
- 과거 기억 상실 심화(가족, 친구 얼굴 잊기)
- 길 찾기 어려움, 시간과 장소 파악 어려움
- 일상생활 수행 어려움(옷 입기, 식사하기)
- 성격 변화 심화, 공격성 증가
- 환각, 망상
▷말기 증상
- 대부분의 기억 상실
- 의사소통 불가능
- 움직임 제한, 침상 생활
- 폐렴, 요로 감염 등의 합병증 발생
알츠하이머병의 치료 및 관리
현재 알츠하이머병을 완치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약물 치료와 비약물 치료를 통해 질병의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
아세틸콜린에스터라제 억제제, 메만틴 등의 약물들이 사용됩니다. 이러한 약물들은 뇌에서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의 분해를 막아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비약물 치료
인지 훈련, 운동, 사회적 활동 참여, 건강한 식습관 유지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이나 돌봄 자가 환자를 위한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료가 어려운 질병이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및 관리를 통해 질병의 진행을 늦추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과 사회의 지지와 이해가 환자와 돌봄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