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에서 냄새가 나는 현상은 많은 가정에서 겪는 문제로 특히 여름철에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냄새의 원인은 주로 에어컨 내부의 습기와 먼지, 세균이 결합하여 발생하는 곰팡이 때문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냄새의 원인과 이를 제거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에어컨 냄새 원인과 원리
에어컨에서 냄새가 나는 가장 큰 원인은 습기입니다. 에어컨을 작동할 때 공기가 냉각되며 온도가 낮아지고, 그 상태에서 에어컨을 끄면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결로가 발생하여 내부에 물방울이 생깁니다. 이 물방울들이 오래 방치되면서 습기가 내부에 갇히고 물과 먼지, 공기 중 세균이 만나 곰팡이가 생기게 되어 냄새가 발생합니다. 최근의 인버터 방식 에어컨들은 냉각기가 주로 알루미늄으로 제작되는데 알루미늄은 구리에 비해 탈취 성능이 없어 냄새가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냄새 제거 방법
스탠드 및 벽걸이 에어컨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탠드 및 벽걸이 에어컨
- 냉방 운전 후 환기 :
- 에어컨 온도를 18℃로 설정하고 바람세기를 강풍으로 설정한 뒤 약 2시간 이상 창문을 열어 에어컨을 가동합니다.
- 냉방을 위하여 냉각기의 온도가 낮아지게 되고 외부 온도와의 차이로 인해 많은 양의 물이 생성되어 냉각기를 씻어 줍니다.
- 이후 30분 이상 송풍 또는 공기청정 모드로 가동하여 수분을 건조시키면 남은 냄새 입자까지 날아가게 할 수 있습니다.
- 필터 청소 :
- 필터에 쌓인 먼지는 냄새 및 곰팡이의 원인이 됩니다.
- 극세 필터는 2주 간격으로 청소하고, 적용된 필터의 관리 방법에 따라 주기적으로 교체합니다.
- 열 교환기 세척 :
- 필터를 제거한 상태에서 구연산을 물(1000㎖) : 구연산(3g) 비율로 섞은 후 에어컨 내부 열 교환기에 충분히 뿌려줍니다.
- 열 교환기 세척은 맑은 날 진행해 주세요.
-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에어컨 세정제 및 세정액 그리고 향이 있는 탈취제는 사용을 삼가해 주세요. 제품 손상 또는 냄새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스마트 냉방 세척 기능 사용 :
- 2018년도 이후 제품의 경우 리모컨을 이용하여 스마트 냉방 세척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내부 열교환기에 수분을 만들어 자동 세척한 후 송풍 모드로 동작하여 내부를 건조시키고 냄새를 제거합니다.
○ 차량용 에어컨
차량용 에어컨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필터 교체 :
- 차량 필터는 평균적으로 1만 5000km 주행 또는 6개월에 한 번 교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습도가 높은 계절에는 3개월에 한 번 교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필터를 교체했는데도 냄새가 계속 난다면 배기 기관 내부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 히터 가동 :
- 에어컨 송풍구를 전부 막고 히터를 최대 온도, 최대 세기로 설정한 뒤 약 10분간 가동합니다.
- 이후 송풍구를 열고 차량 창문을 열어 10분 정도 주행하며 환기합니다.
에어컨 냄새 예방 방법
- 자동 건조 기능 사용
- 에어컨 사용 후 자동 건조 기능을 이용하여 냉각기의 습기를 제거합니다. 이렇게 하면 냉각기에 습기가 남지 않아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됩니다.
- 송풍 기능 활용
- 에어컨 종료 전 송풍 기능을 사용하여 냉각기 온도를 주위 온도와 비슷하게 맞춰줍니다. 에어컨을 30분 이상 가동했다면 종료할 때 송풍을 30분 ~ 1시간 이상 사용해 냉각기 내부를 건조시킵니다.
에어컨 냄새 제거와 예방은 정기적인 청소와 올바른 사용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 청소, 열 교환기 세척, 자동 건조 기능 활용으로 깨끗하고 상쾌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여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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